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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의 찡얼거림에 그가 대답했다. [그래 어디서 보자고?] 점심을 잘 먹고는 열심히 나루토를 보던 그가 그새 침대에 누워 월드컵 응원가자는 아내에게 짜증을 낸다. 한참을 자고 나. 소파에 쪼그리고 자는 내가 불쌍해서일까? 그래 축구를 보자. 라고 말해준다. 그럴 줄 알고 이미 다 예매해 둔 나는. 이제 서운하다고 찡얼댄다. 어차피 해줄꺼 꼭 못난 아빠처럼 안돼를 여러번 외쳐야만 하는 그의 성격을 어찌 감당하리. 이번 축구는 영화관에서! (서울광장이 아닌.. 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그래도 그나마 큰 영화관에서 본다.) 아가가 시끄러워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시. 그새 무슨 응원복이 나왔나 살피고 있다. 후훗. 그리스전. 열심히 싸우자! 양심상 출근하는 남편을 배려해. 나이지리아전은 집에서 봐야겠지..ㅠ 그래도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 같이보자! 여러 사람들과! 헤헷. # by gull | 2010/06/08 00:43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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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나의 연인이여 서두르셔요. 노루처럼 젊은 사슴처럼 되어 발삼 산 위로 서둘러 오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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